마음속
무거운 나를 버리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짐처럼 포장된
나를 버리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미워하던 생각을
용서하고 나를 비우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산처럼
큰 그대가
가볍게 달려옵니다
바다처럼
차갑던 그대가
따스한 봄볕처럼 다가옵니다
하늘의 해나 달처럼
멀리 있던 그대가
내 안의 빛 되어
그림자 처럼 동행합니다
그대와 나 사이
너무나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는데
어느사이
품속 뜨거운 숨결 되어버립니다.
12 월
싹
꽃샘바람
그대와 나
아름다운 엽서
바람난 가뭄
알러지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마음자리 / 성백군
봄볕/ 천숙녀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봄의 부활
희망 전상서 2
바람 사냥
억세게 빡신 새
환생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나를 먼저 보내며
대숲 위 하늘을 보며
가을 빗방울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