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1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164 |
910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909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164 |
908 | 시 |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 강민경 | 2019.09.20 | 164 |
907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14 | 164 |
906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6 | 164 |
905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64 |
904 | 세상을 열기엔- | 손홍집 | 2006.04.09 | 163 | |
903 | 꽃씨 | 이월란 | 2008.03.11 | 163 | |
902 | 봄의 가십(gossip) | 이월란 | 2008.03.17 | 163 | |
901 | 향기 퍼 올리는 3월 | 강민경 | 2012.08.09 | 163 | |
900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3 |
899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26 | 163 |
898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63 |
897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63 |
896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3 |
895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0 | 163 |
894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62 | |
893 | 3월은 | 김사빈 | 2007.03.18 | 162 | |
892 | 광녀(狂女) | 이월란 | 2008.02.26 | 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