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6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795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2
794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6
793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8
792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4
791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9
790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789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2
788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6
787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10
786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5
785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80
784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5
783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16
782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7
781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780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3
779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5
778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4
777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9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