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숲속 단풍 몇 잎

가을도 아닌데

아니 저건, 날 때부터 단풍이다.

 

반들반들

기름기가 잘잘 흐른다

마치, 부모 잘 만나

태어날 때부터 공으로 갑부가 된

망나니 아이의 갑질처럼

 

단풍이라고 다 단풍인가

단풍에는 가을빛이 있어야 단풍이다

아이는 아이 맛이 있어야 하고

노인은 노인 멋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기후변화가 이상해서 그런지

질서가 없다

맛도 없고 멋도 없고 뒤죽박죽

뭐가 옳고 그런지 판단이 안 선다

 

이리저리 썩여도 잘 비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만

여기저기서 삐거덕거리는 소리

이쪽은 너무 짜고 저쪽은 너무 싱겁고

입맛을 음식 맛에 맞추려 하니 혓바닥이 꼬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5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495
734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733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7
732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세계는 한류열풍, 김우영 2012.04.06 708
731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137
730 추태 강민경 2012.03.21 118
729 인연이란 김사빈 2012.03.04 272
728 최고의 상담 박성춘 2012.02.24 154
727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박성춘 2012.02.21 238
726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6
725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김우영 2012.02.11 571
724 인생 성백군 2012.02.10 183
723 최후의 이동수단 - 꿈의 이동장치 박성춘 2012.01.29 338
722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721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210
720 낮달 성백군 2012.01.15 98
719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718 지상에 숟가락 하나 김우영 2012.01.10 555
717 유나네 태권도 김사빈 2012.01.09 343
716 이빨 빠진 호랑이 성백군 2012.01.08 481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