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에게 / 천숙녀
낙엽을 긁어모아 뿌리를 덮는다
어둠 진 뿌리를 위로하며 두 손 잡는다
한 뼘씩
세상世上을 살찌게
수고했던 뿌리야!
뿌리가 있어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가듯
오늘의 웃음꽃도 뿌리의 힘이다
오늘밤
편지를 쓰고 있다
고마운 뿌리에게!
뿌리에게 / 천숙녀
낙엽을 긁어모아 뿌리를 덮는다
어둠 진 뿌리를 위로하며 두 손 잡는다
한 뼘씩
세상世上을 살찌게
수고했던 뿌리야!
뿌리가 있어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가듯
오늘의 웃음꽃도 뿌리의 힘이다
오늘밤
편지를 쓰고 있다
고마운 뿌리에게!
꽃비
날아다니는 길
과수(果樹)의 아픔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사랑의 미로/강민경
잡초 / 성백군
12월, 우리는 / 임영준
아름다운 비상(飛上)
바람에 녹아들어
내 몸에 단풍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불멸의 하루
구심(求心)
왕벌에게 차이다
40년 만의 사랑 고백
바다에의 초대
낙화.2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이상기온 / 성백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