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침해.jpg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서슬퍼런 외압外壓의 봉인 누가 풀어 놓았을까
가시처럼 뚫고 나오는 공포의 코로나
활화산活火山 겁없는 분출
초토화된 삶의 밭

어둠을 곱씹는 고독한 순례의 길
돌보지 못한 밭뙤기엔 잡초들만 무성하다
뒤틀린 일상을 세워
잡풀뿌리 뽑아야지

가슴팍 어딘가에 숨어 가만히 뜨는 눈
소망을 펼쳐오는 화신花信의 모습으로
신새벽 닭 울음 소리
동창을 두드렸다

비로소 몸을 푸는 아침 해 눈 시리다
한 목청 뽑아내며 치마끈을 풀더니
제 색깔 수를 놓으며
신명난 살풀이 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9
215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14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213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9
21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1 99
211 낮달 성백군 2012.01.15 98
210 첫눈 강민경 2016.01.19 98
209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8
208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207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206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8
205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8
204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203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8
202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8
201 질투 이월란 2008.02.27 97
200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97
199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7
198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7
19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7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