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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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255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
254 | 시 |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 유진왕 | 2021.08.06 | 103 |
253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6 | 103 |
252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102 |
251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102 |
250 | 시 | 오, 노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08 | 102 |
249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102 |
248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2 |
247 | 시조 | 청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4 | 102 |
246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0 | 102 |
245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2 | 102 |
244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102 |
243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7.29 | 102 |
242 | 시 | 전령 1 | 유진왕 | 2021.08.06 | 102 |
241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102 |
240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3 | 102 |
239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102 |
238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102 |
237 | 그리운 타인 | 백남규 | 2008.12.10 | 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