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2
정용진 시인
꽃이 지네
바람이 없어도
새들이 날지 않아도
꽃이 지네.
가는 세월을 못 막는
우리의 삶일지라도
열매를 향한
꽃의 열망은 막 지 못하겠네.
꽃이 지면서
흐르는 눈물 사이로
봉긋봉긋 부풀어 오르는
싱그러운 열매.
사뿐사뿐
내려않는 꽃잎마다
열매 맺는
사랑의 축가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네.
낙화는
슬픔이 아니라
사랑의 아픔이어라
지는 꽃잎마다
방울방울 맺히는
윤기 흐르는 꿈의 열매.
아, 찬란한
생명들의 환호여!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56 |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
미주문협 | 2020.09.06 | 49 | |
| 955 | 목소리 | 이월란 | 2008.03.20 | 178 | |
| 954 | 시 | 목백일홍-김종길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45 |
| 953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24 |
| 952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28 |
| 951 | 모처럼 찾은 내 유년 | 김우영 | 2013.03.28 | 384 | |
| 950 | 모의 고사 | 김사빈 | 2009.03.10 | 451 | |
| 949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40 |
| 948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4.06.22 | 440 |
| 947 | 모래시계 | 윤혜석 | 2013.07.05 | 307 | |
| 946 | 모래성 | 강민경 | 2007.03.19 | 168 | |
| 945 | 시조 |
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4 | 128 |
| 944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03 |
| 943 | 수필 | 명상의 시간-최용완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72 |
| 942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27 |
| 941 | 시 | 멸치를 볶다가 | 하늘호수 | 2016.10.10 | 334 |
| 940 | 시 | 면벽(面壁) | 하늘호수 | 2016.06.21 | 236 |
| 939 | 시 | 멕시코 낚시 1 | 유진왕 | 2021.07.31 | 138 |
| 938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7 | 128 |
| 93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3 | 1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