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指紋
몸속에는 둥근 마음 키워가며 사는 날
가슴에 금이 갔다
숨이 턱 막힌 영혼
공기도 굳어져갔다
아무도 모르게 차양을 쳤지
영혼이 가려웠다, 가려워 긁던 손가락 끝
시들시들 말라갔다
지문이 사라졌다
손가락 지워진 지문을
나이테로 더듬어보는 저녁
지문指紋
몸속에는 둥근 마음 키워가며 사는 날
가슴에 금이 갔다
숨이 턱 막힌 영혼
공기도 굳어져갔다
아무도 모르게 차양을 쳤지
영혼이 가려웠다, 가려워 긁던 손가락 끝
시들시들 말라갔다
지문이 사라졌다
손가락 지워진 지문을
나이테로 더듬어보는 저녁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7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144 |
116 | 시 |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 유진왕 | 2022.06.05 | 156 |
115 | 시 |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 차신재 | 2022.06.05 | 354 |
114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200 |
113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159 |
112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27 |
111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36 |
110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5 |
109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79 |
108 | 시 | 사생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12 | 203 |
107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유진왕 | 2022.07.14 | 206 |
106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53 |
105 | 시 |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7 | 170 |
104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69 |
103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219 |
102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32 |
101 | 시 | 까치밥 | 유진왕 | 2022.09.29 | 160 |
100 | 시 | 10월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04 | 148 |
99 | 시 |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23 | 188 |
98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