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7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7 |
396 | 시 |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9.07 | 117 |
395 | 시조 | 장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2 | 117 |
394 | 시조 | 공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4 | 117 |
393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7 | 117 |
392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7 |
391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390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16 |
389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16 |
388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387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6 |
386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16 |
385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384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116 |
383 | 시조 | 깊은 계절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6 | 116 |
382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16 |
381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6 |
380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15 | |
379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5 | |
378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3.16 | 115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