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1 05:38

넝쿨 터널 / 성백군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1.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Date2021.07.24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2. 산동네 불빛들이

    Date2016.05.17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3. 물의 식욕 / 성백군

    Date2020.08.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4
    Read More
  4. 고향 풍경 / 천숙녀

    Date2022.01.2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5. 무너져 내린 / 천숙녀

    Date2021.06.2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6. 비 / 천숙녀

    Date2021.06.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7. 삶이 아깝다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8.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Date2021.08.1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9.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Date2021.10.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10. 추錘 / 천숙녀

    Date2021.11.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11. 나는, 늘 / 천숙녀

    Date2022.03.0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12.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Date2023.07.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4
    Read More
  13. 봄밤

    Date2008.03.08 By이월란 Views133
    Read More
  14. 동굴

    Date2008.04.29 By이월란 Views133
    Read More
  15. 고사리 / 천숙녀

    Date2021.03.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16. 방하

    Date2021.08.01 Category By유진왕 Views133
    Read More
  17. 시간의 길 / 성백군

    Date2020.04.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3
    Read More
  18.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Date2020.07.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3
    Read More
  19. 눈물꽃 / 천숙녀

    Date2021.02.1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20. 어머니 / 천숙녀

    Date2021.05.20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