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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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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9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31
»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30
1947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112
1946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8
1945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17
1944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115
1943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115
1942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128
1941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200
1940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100
1939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94
1938 시조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1 109
1937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127
1936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26
1935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88
1934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38
1933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120
1932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58
1931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104
1930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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