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69 | 시 |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 강민경 | 2015.05.18 | 477 |
968 | 수필 | 찍소 아줌마 | 박성춘 | 2015.05.15 | 632 |
967 | 시 | 알러지 | 박성춘 | 2015.05.14 | 232 |
966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 김우영 | 2015.05.14 | 389 |
965 | 시 |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 강민경 | 2015.05.13 | 370 |
964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92 |
963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83 |
962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412 |
961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21 |
960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 김우영 | 2015.04.28 | 264 |
959 | 시 | 바람의 독후감 | 강민경 | 2015.04.22 | 331 |
958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64 |
957 | 시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강민경 | 2015.04.15 | 235 |
956 | 수필 |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 오연희 | 2015.04.11 | 399 |
955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36 |
»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86 |
953 | 시 |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 강민경 | 2015.04.05 | 410 |
952 | 시 |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5.03.31 | 333 |
951 | 시 | 무명 꽃/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27 | 362 |
950 | 시 |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 강민경 | 2015.03.26 | 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