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강민경
비 그치고
맑고 밝은 햇빛에
스며들면
내 몸 구석구석 심어져 보이지 않던
푸른 풀들이 우우 일어선다
칼날 같은 바람에도
푸른 손 흔들고
순하게 허리 꺾어 예를 다하여
푸른 마음 지키는 일편단심
쌓여 절절한 사연 다 열어 놓았다
꾸밈없이 흔들면 흔들리는대로
숨 가뿐 밤이라도
쉬지 않는 그 참음
그대로 너는
네 세상을 푸르게 물들이며
질척이는 슬픔도 견디며
일어서고 또 일어섰지
비 그친 여기 저기 어디에든지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자궁에서 자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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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영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1)
풀
천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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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심주(固我心柱)
청혼 하였는데
타이밍(Timing)
부부
호수 같은 밤 바다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우리말 애용론
불청객
스위치 2 - Switch 2
옥편을 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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