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나무 사이에 있는 덩굴풀

줄기를 늘어뜨리고

바람결에 

건들거리며

옆, 나무를 감고 올라

꽃을 보듬으려 한다


여러 무리 중 빨간빛 무궁화가 나를 유혹

은은한 향 따라가 미소 지으며 품는 순간

먼저 차지한 벌이란 놈이

나를 치며 달아난다


여기저기서 대소(大笑) 소리 들리는 중

나도 한몫 하겠다며

다가서온 엄마 손 두 배만 한

거친 잎사귀가 이번에는

내 뺨을 흘려 치는 순간

깨어보니 꿈


아~아 코로나-19가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5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3
694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43
693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43
692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691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42
690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689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2
688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42
687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2
686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41
685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684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683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41
682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41
681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1
680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41
679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1
678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677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41
676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