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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5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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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592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33
591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590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589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33
588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3
587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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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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