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5 그 황홀한 낙원 김우영 2013.05.29 233
1434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33
1433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유성룡 2006.04.21 232
1432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2
1431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2
1430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2
1429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1428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32
1427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31
1426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1425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31
1424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31
1423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30
1422 촛불 강민경 2006.07.12 230
1421 地久 천일칠 2007.03.08 230
1420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30
1419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30
1418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0
1417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1416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30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