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2 11:35

시파(柴把)를 던진다

조회 수 257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제법
입내를 풍기는
화목이 가득 넘치는
흉금을 벗어 놓고, 싶어

넌지시
들어 낸 얼굴들
들여다 보며
현기증을 일으킨다

사랑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근황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는다

지난 봄에 버려 둔
완연한 아지랑이
일렁 일 때처럼

살포시
시파를 던진다

꽃잎이
꽃술을 감싸며
보호 하듯이
가녀린 선녀 같은
알몸의 그녀에게



시파: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을 때나 또는 흙을 고르는데 쓰는 연장 (발표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6 돈다 (동시) 박성춘 2012.05.30 171
1475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1474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성백군 2013.03.30 211
1473 돌부처 강민경 2013.06.21 140
1472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83
1471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강민경 2011.10.21 340
1470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1469 동굴 이월란 2008.04.29 134
1468 동그라미 성백군 2009.07.07 611
1467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5
1466 동목(冬木) 이월란 2008.04.14 151
1465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9
1464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7
1463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33
1462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24
1461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7
1460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2
1459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16
1458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95
1457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9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