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5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6
834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6
833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56
832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56
831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6
830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6
829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6
828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6
827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6
826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6
825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6
824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82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4 156
822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56
82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56
820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5
819 여지(輿地) 유성룡 2007.04.02 155
818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817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5
816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55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