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
유나가 부르면
이가 없어 합죽한 아랫 턱을
오물거리다
눈을 마주 치면
미안 한듯 히죽이 웃는다
김치를 도마에 쓰는 것을 보고
김치를 왜 이렇게 썰어
너도 내 나이 되어 봐라
섭섭해 눈물이 글썽한 할머니
유나는
오물거리는 할머니 입이
재미 있어
할머니 이거 먹어 하며
사과 한 알 준다
손주 딸이 준 사과를
하루 종일 오물 거리며
내 생각하는 것 손주 딸 뿐이네
행복해 하신다
김우영]한국어, 세계에 수출하자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가슴이 빈 북처럼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시인의 가슴
눈 안에 든 별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글 고치기와 띄어쓰기
바다로 떠난 여인들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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