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원형 태극기.png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태극기 세워놓고 광복 76주년 기념 한다

시퍼런 뼛속에 갇혀 막막했던 일제강점 36년

박힌 축軸 도려낸 상흔傷痕 아물던 세월까지

바위 흙 움켜잡고 등짐지고 오르던 길
굴곡 따라 구르던 삶 잠든 숲을 깨우면서
옹이진 굵은 마디로 생살 찢기며 살아났다

먼 바다 헤쳐 오느라 수고한 별꽃들아
산천에 물들여온 가시밭길 걸어온 길
오늘은 물러설 기미 없는 코로나가 창창蒼蒼하다

땅에서 한 발짝도 뗄 수 없는 지금은
기울진 몸을 일으켜 길을 찾아 펼쳐야 해
몸 굽혀 내원內園에 들어 스스로 갇혀야 할 때

오늘 하루 늪 건널 땐 순하게 엎드리자
잎을 떨군 나무처럼 고개 미리 숙이자
물관을 타고 흐르는 잎맥은 푸르구나

 


  1. No Image 29May
    by 김우영
    2013/05/29 by 김우영
    Views 233 

    그 황홀한 낙원

  2. 상현달

  3. No Image 21Apr
    by 유성룡
    2006/04/21 by 유성룡
    Views 232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4. No Image 13Aug
    by 유성룡
    2006/08/13 by 유성룡
    Views 232 

    사랑한단 말 하기에

  5. No Image 30Apr
    by 김사빈
    2007/04/30 by 김사빈
    Views 232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6. No Image 08Apr
    by 이월란
    2008/04/08 by 이월란
    Views 232 

    푸른 언어

  7. 빛의 공연

  8.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9. 추억追憶 / 천숙녀

  10. 설국(雪國)

  11. 노숙자의 봄 바다

  12.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13. No Image 28Mar
    by 서 량
    2005/03/28 by 서 량
    Views 230 

    산수유 움직이고

  14. No Image 12Jul
    by 강민경
    2006/07/12 by 강민경
    Views 230 

    촛불

  15. No Image 08Mar
    by 천일칠
    2007/03/08 by 천일칠
    Views 230 

    地久

  16. No Image 28Feb
    by 손영주
    2008/02/28 by 손영주
    Views 230 

    하늘을 바라보면

  17. 남은 길

  18.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9.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20. 세상인심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