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04 10:04

아득히 먼 / 천숙녀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bcb62fd554b7afacccd4e48124501a02ee134c5.jpg

 

아득히 먼 / 천숙녀


달빛만 베어 물고 고요히 낮추던 몸


단풍 한 잎 눈물 되어 떨구는 잎 아찔했다

아득히 먼 물밑으로 가라앉은 날도 있었지

이유없음이 이유인 이유 없이 묶인 발목

젖은 몸 말리는 시간 마음 밭 묵히는 밤

풀 죽은 토양을 갈아 우리 길이 파묻혔다

연초록 귀를 열어 듣는 랩이 난해하다

오류로 빚어진 세상 결빙(結氷) 또한 녹이겠다는

순간도 잊은 적 없는 긴 꿈을 꾸고 싶다


  1. 심야 통성기도

  2.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3. 십일월 / 천숙녀

  4. No Image 30Jul
    by 하늘호수
    2024/07/30 by 하늘호수
    in
    Views 8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5. No Image 14Mar
    by 성백군
    2006/03/14 by 성백군
    Views 218 

  6. No Image 18Oct
    by 강민경
    2005/10/18 by 강민경
    Views 206 

    쌍무지개

  7. No Image 08Feb
    by 이승하
    2008/02/08 by 이승하
    Views 135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8.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9.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10.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11.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12.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13. No Image 15May
    by 강민경
    2008/05/15 by 강민경
    Views 169 

    아가 얼굴위에

  14.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15. No Image 07Apr
    by 이승하
    2007/04/07 by 이승하
    Views 308 

    아내에게

  16.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17. No Image 27Feb
    by 성백군
    2013/02/27 by 성백군
    Views 197 

    아내의 값

  18.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19. 아내의 품 / 성백군

  20.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