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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 성백군



호수 위에서
오리들이
물 수제비를  뜬다

뒹굴며 달리며 물장구치며
온몸으로 쓰는
점 점 점점점점,마침내
마침표 찍고

하늘로 날아오르며
한세상 잘 살고 간다는
답례에

다문 입
둥글게 벌리며 이는 파문(波紋)
호수가 빙그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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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6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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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752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91
751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750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60
749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6
748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2
747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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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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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3
737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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