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01 14:03

안경 / 천숙녀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경.png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1
755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1
754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50
753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50
752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50
751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9
750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9
749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9
748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9
747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746 시조 독도 -안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7 149
745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49
744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9
743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742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8
741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8
740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739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48
738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737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8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