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 23:4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조회 수 1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오월은

봄꽃이 집 나가는 달

나들이 길목에 낙화가 분분하다

 

갖은 힘 다 써보지만

이미 꽃잎에 바람이 들어갔으니

어찌할 수 없다고

천명에 몸을 맡기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허공을 물 흐르듯 흐른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누가 다 산 삶을 반겨주랴

갈 곳은 묘지밖에 없다고

맨땅에 자리 깔고 드러누운 낙화

우리네 인연들

 

잊지 말라고

2022 5 30일 날짜 밑에

‘Memorial Day, 라고 표시되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0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1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81
1208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82
1207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2
1206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1205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1204 인생 성백군 2012.02.10 183
1203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1202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3
1201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3
1200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1199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3
1198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4
1197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84
1196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4
1195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4
1194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4
1193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85
1192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5
1191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박성춘 2008.02.11 185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