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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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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2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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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729 나은 2008.05.21 253
728 달빛 성백군 2011.11.27 253
727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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