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4:43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루만 안 깎으면

까칠하게 돋아나서 성깔 부리는

남자의 수염

 

당신이 아내라면

남편 수염은

직접 손수 매일 매일 깎으세요

방치하면

달콤한 키스도 고통이 됩니다

 

싫다고요?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가 아닙니다

3분만 투자하면 24시간을 주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턱밑으로 면도칼이 왔다 갔다 하는데

감히, 순종치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의심스럽다고요?

그러니까 해 보세요

남편 길들이기는, 먼저

아내가 남편에게 길이 드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2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10
611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610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609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8
608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22
607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71
606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2
605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2
604 시조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4 173
603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06
602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2
601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69
600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599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3
598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09
597 시조 기도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9 90
596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595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5
594 시조 들풀 . 1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1 259
593 시조 들풀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2 74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