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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0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729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73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727 암 (癌) 박성춘 2009.06.23 572
726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725 앞모습 서 량 2005.07.10 359
724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72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31
722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721 야자나무 밤 그림자 강민경 2011.11.06 439
720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6
719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7
718 약속 유성룡 2006.05.26 188
717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716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81
715 어느 시인의 행적 유성룡 2009.09.17 681
714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박성춘 2009.09.21 752
713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1
712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0
711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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