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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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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1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6
730 봄볕 성백군 2006.07.19 145
729 기도 성백군 2007.01.18 145
728 곳간 성백군 2007.12.13 145
727 獨志家 유성룡 2008.03.08 145
726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725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724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723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5
722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5
721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5
720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5
719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5
718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5
717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4
716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4
71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5 144
714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4
713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3
712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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