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4 09:36

이제야 / 천숙녀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fe0a0fa18f385abd942dc6065e6bfdfcc8c67287.jpg

 

이제야 / 천숙녀



두 가슴 엉키어져 이제야 집을 짓는
옹이로 맺힌 숨결 눈 부처에 갇혀 울어
시간을 포개고 앉은 햇살들 일어났다

드리운 품 안에서 새 순으로 날개 돋는
귀 세우며 열어 놓은 젖어 있는 문고리
​열 오른 이마를 짚는 네 손 있어 환했다

이랑 따라 쟁기질 쉼 없이 갈아엎고
가파르게 내 쉬던 들 숨 날 숨 갈 앉히며
둥그런 마음 닮고 싶어 보름달을 그렸다


  1. 눈[目]길 / 성백군

  2.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3.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4.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5.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6. 월드컵 축제

  7.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8. 멕시코 낚시

  9. 추錘 / 천숙녀

  10. No Image 25Mar
    by 성백군
    2012/03/25 by 성백군
    Views 137 

    정자나무의 속내

  11. 결실의 가을이

  12.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13.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14. 나는 늘 / 천숙녀

  15. 그대인가요! – 김원각

  16. 동반 / 천숙녀

  17.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18. 성에 / 천숙녀

  19. 이제야 / 천숙녀

  20. 겨울비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