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9 13:08

비탈진 삶 / 천숙녀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5041121cf16e406ecb74a5fc9535757b501ccfe.jpg

 

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6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71
655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72
654 인연이란 김사빈 2012.03.04 272
653 축시 손홍집 2006.04.07 273
652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3
651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73
650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74
649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74
648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74
647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74
646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4
645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74
644 노란리본 강민경 2005.06.18 275
643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76
642 년말 성백군 2005.12.19 276
641 그대에게 손영주 2007.10.29 276
640 수필 한국어(동심의 세계)-이용우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276
639 어젯밤 단비 쏟아져 서 량 2005.07.28 277
638 준비 김사빈 2005.12.05 277
637 일 분 전 새벽 세시 박성춘 2009.01.24 277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