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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4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4
733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2
732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7
731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6
730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1
729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93
728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6
727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2
726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4
725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5
724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723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7
722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4
721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720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5
719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3
718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717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716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3
715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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