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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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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7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6
716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6
715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6
714 봄볕 성백군 2006.07.19 145
713 기도 성백군 2007.01.18 145
712 곳간 성백군 2007.12.13 145
711 獨志家 유성룡 2008.03.08 145
710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709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708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5
707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5
706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4
705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4
704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4
703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4
702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44
701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4
700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4
699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4
698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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