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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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8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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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 시 | 오디 | 성백군 | 2014.07.24 | 256 |
615 | 시 | 오디 상자 앞에서 | 강민경 | 2014.06.15 | 409 |
614 |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 서 량 | 2005.11.14 | 252 | |
613 | 오래 앉으소서 | 박동일 | 2006.05.11 | 437 | |
612 |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 성백군 | 2012.04.22 | 345 | |
611 | 시 | 오월 | 하늘호수 | 2017.05.09 | 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