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4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6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60
855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60
854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60
853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60
852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60
851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60
850 시조 독도-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6 160
849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9
848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9
847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9
846 시조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6 159
845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59
844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59
843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842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841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8
840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8
839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58
838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58
837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57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