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6 | 나는 세상의 중심 | 성백군 | 2013.07.21 | 136 | |
1655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36 |
1654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36 |
1653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36 |
1652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136 |
1651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6 |
1650 | 시 | 담쟁이 그녀/강민경 | 강민경 | 2018.09.10 | 136 |
1649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36 |
1648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6 |
1647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6 |
1646 | 시 | 순수 1 | young kim | 2021.03.20 | 136 |
1645 | 시조 |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30 | 136 |
1644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36 |
1643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6 |
1642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6 |
1641 | 정자나무의 속내 | 성백군 | 2012.03.25 | 137 | |
1640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7 |
1639 | 기타 |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 미주문협 | 2019.02.21 | 137 |
1638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6 | 137 |
1637 | 시 | 그대인가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08 |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