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6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7 |
635 | 동굴 | 이월란 | 2008.04.29 | 136 | |
634 | 안개 속에서 | 윤혜석 | 2013.06.30 | 136 | |
633 | 나는 세상의 중심 | 성백군 | 2013.07.21 | 136 | |
632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36 |
631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36 |
630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36 |
629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136 |
628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6 |
627 | 시 | 담쟁이 그녀/강민경 | 강민경 | 2018.09.10 | 136 |
626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36 |
625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6 |
624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6 |
623 | 시 | 순수 1 | young kim | 2021.03.20 | 136 |
622 | 시조 |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30 | 136 |
621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36 |
620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6 |
619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6 |
618 |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 이승하 | 2008.02.08 | 135 | |
617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