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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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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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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8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8
1737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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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4
1734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1733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89
1732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3
1731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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