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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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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0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301
1569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568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4
1567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9
1566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신 영 2008.05.21 656
1565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1564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6
1563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09 247
1562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1561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74
1560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39
1559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1
1558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1
1557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박성춘 2009.09.21 752
1556 어느 시인의 행적 유성룡 2009.09.17 681
1555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81
1554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1553 약속 유성룡 2006.05.26 188
1552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7
1551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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