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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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 | 년말 | 성백군 | 2005.12.19 | 275 | |
1611 | 노 생의 꿈(帝鄕) | 유성룡 | 2008.03.29 | 371 | |
1610 | 시 | 노년의 삶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06 | 124 |
1609 | 노란동산 봄동산 | 이 시안 | 2008.04.02 | 264 | |
1608 | 노란리본 | 강민경 | 2005.06.18 | 275 | |
1607 | 시조 |
노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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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3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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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 | 노래하는 달팽이 | 강민경 | 2008.06.30 | 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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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 | 노숙자 | 성백군 | 2005.09.19 | 186 | |
1602 | 시 | 노숙자 | 강민경 | 2013.10.24 |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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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 노시인 <1> | 지희선 | 2007.03.11 | 1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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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 | 시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 泌縡 | 2020.08.16 | 124 |
1597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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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7 | 85 |
1596 |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 박성춘 | 2010.11.21 | 754 | |
1595 | 시 |
누가 너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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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8.15 | 74 |
1594 | 누가 먼 발치에 | 배미순 | 2007.04.20 | 235 | |
1593 | 누가 뭐라해도 | 강민경 | 2009.07.07 | 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