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72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33 |
1671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15 | 133 |
1670 | 시 |
어머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0 | 133 |
1669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9 | 133 |
1668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4 | |
1667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1666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4 |
1665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4 |
1664 | 시 | 햇빛 꽃피웠다 봐라 | 강민경 | 2017.01.23 | 134 |
1663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4 |
1662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8 | 134 |
»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4 |
1660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34 |
1659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34 |
1658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9 | 134 |
1657 | 시조 |
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10 | 134 |
1656 | 시조 |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03 | 134 |
1655 | 시 | 삶이 아깝다 1 | 유진왕 | 2021.08.16 | 134 |
1654 | 시조 |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18 | 134 |
1653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2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