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나무들의 무게를 받혀주며 사는 날들
들숨 날숨 몰아쉬며 서둘러 걷지 마라
헝클진 머리칼처럼 잡나무여도 괜찮다
꿈틀대는 위벽에 닿아 일궈가는 목숨이니
여문 생각 동여매고 품은 뜻 곧게 세워라
아버지 사랑채에서 죽비竹篦로 회초리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탓하지는 말거라
잠시 잠깐 다녀가는 한 다발 꽃밭이다
빈 잔을 가득 채우려 용쓰지 말거라
견디어 살다보면 미륵세상 올 것이다
흩어 진 맘 갈앉히면 연꽃 환히 피어 난 다
눈물 꽃 맺고 풀어라 놋그릇처럼 닦거라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5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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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02 | 108 |
| 1951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08 |
| 1950 | 어떤 진단서 | 이월란 | 2008.04.16 | 109 | |
| 1949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09 | |
| 1948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09 |
| 1947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9 |
| 1946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 1945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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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8 | 109 |
| 1944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 1943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9 |
| 1942 | 사랑 4 | 이월란 | 2008.03.02 | 110 | |
| 1941 | 내비게이터 | 성백군 | 2013.06.26 | 110 | |
| 1940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110 |
| 1939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10 |
| 1938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10 |
| 1937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10 |
| 1936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0 |
| 1935 | 시 | 착한 갈대 | 강민경 | 2019.05.16 | 110 |
| 1934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10 |
| 1933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