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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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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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
1817 | 시 | 보훈 정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16 | 119 |
1816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0 | |
1815 | 세월 | Gus | 2008.06.08 | 120 | |
1814 | 시 | 숲 속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07.11 | 120 |
1813 | 시 | 사람에게 반한 나무 | 강민경 | 2017.07.01 | 120 |
1812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20 |
1811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