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0 07:25

누가 먼 발치에

조회 수 235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가 먼 발치에
슬픔의 웅덩이 하나 숨겨 놓았을까
해마다 정붙여 꽃을 심으면서도
마음이 시린 남의 나라, 남의 땅.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으려
살얼음판 처럼 살아오는 동안

날 기다리는건
화려한 꽃밭인 줄 알았다
나의 시간, 나의 때인줄 알았다.
목까지 차오르는 고통의 늪
그 배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에도
날 기다리는 건
화려한 오방색 꽃밭인 줄만  알았다.

누가 먼 발치에
슬픔의 웅덩이 하나 숨겨 놓았을까
아아, 쉽사리 건너지 못할
그 시퍼런 질곡의 웅덩이 하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6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7
835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57
834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7
833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7
832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7
831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7
830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829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7
828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57
827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826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6
825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824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6
823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6
822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6
821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6
820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6
819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6
818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6
817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