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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하늘에
출렁이는 인사동이 뜬다
허드슨 강 갈대사이로
향기 짙은 유채꽃이 번체인다

버티고 있어,
더욱 눈물겨운
Korean dream 이여
꼬깃꼬깃 감추고 온 어제가
기약할 수 없는 내일에
숨죽이는데

어디서나
튀어 오르려는 맥박을
경건(敬虔)히 제약(制約)하리니
열망의 꽃이여
활짝 피어나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9
139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05.11.11 681
»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46
137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98
136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30
135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8
134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305
133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64
132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91
131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78
130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75
129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65
128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36
127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55
12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2
125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99
124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88
123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335
122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76
121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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