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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0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729 동목(冬木) 이월란 2008.04.14 145
728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5
»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5
726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5
725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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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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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5 144
719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4
718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717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3
716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715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3
714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3
713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712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711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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