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우리가 사는 여기
우리가 사는 이유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우리들의 시간
우리들의 애인임을
우리의 상황들
우리집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우수(雨水) / 성백군
우연일까
우회도로
운명 / 성백군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울 안, 호박순이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원 ․ 고 ․ 모 ․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