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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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 시조 | 실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7 |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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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182 |
794 | 시 |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 강민경 | 2014.02.25 | 241 |
793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6 | 165 |
792 | 시 |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30 | 11 |
791 | 싹 | 성백군 | 2006.03.14 | 218 | |
790 | 쌍무지개 | 강민경 | 2005.10.18 | 207 | |
789 |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 이승하 | 2008.02.08 | 136 | |
788 | 기타 |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352 |
787 | 시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1.01.01 | 161 |
786 | 시 |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8.23 | 228 |
785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23 |
784 | 시 |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 泌縡 | 2020.08.31 | 84 |
783 | 아가 얼굴위에 | 강민경 | 2008.05.15 | 169 | |
782 | 시 |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 오연희 | 2016.12.23 | 374 |
781 | 아내에게 | 이승하 | 2007.04.07 | 308 | |
780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179 |
779 | 아내의 값 | 성백군 | 2013.02.27 | 198 | |
778 | 시 |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30 | 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