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95
어제:
2,833
전체:
16,582,1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9.23 06:15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편한 관계/강민경

 

 

공원 나무 밑

벤치에 앉자마자

비둘기들 모여들고

불개미들 싫다는 데도 달라붙는다.

 

눈 맞추고

물어뜯고

무얼 내놓으라니 불안하고 괘씸하다

 

이 벤치는

시청에서 제공한 건데

나 세금 다 냈는데 하며

자꾸 따지고 합리화하다 보니

내가 더 못 견디겠다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천변 재해를 누가 막을 수 있겠냐 만

버릇처럼 무엇이든 이기려고 하니

사람 인색해지고

자연도 적이 되더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4 시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753 시조 독도 -안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7 149
752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49
751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9
750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749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8
748 시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747 시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8
746 시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745 시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744 시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8
743 시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7
742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7
741 시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7
740 시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739 시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7
738 시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7
737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7
736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7
735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