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1 06:48

박명 같은 시 형님

조회 수 459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명 같은 시 형님/강민경



삶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이라는 듯
생을 그늘에 적실 줄 아는
정자 나무라 할까

몇 년 전- 전처럼
성묘 길 볕 좋은 언덕에 지천인
쑥을 보며, 아- 쑥떡 먹고 싶다
형님 한번 쳐다보고
냉이를 캔다고 뿌리 놓치는 내게
드러나려고도,드러내려고도 않는
시 형님

철없는 동서 사랑
빛과 어둠의 가변 같은 경계를 허물어
어느새 쑥떡을 만들고, 냉잇국 끓여
향수 거둬 낸 손맛

금광석 같은 모정은
오늘도 감격이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1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270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269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268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267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266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2
265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2
264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02
263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2
262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102
26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2
260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259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258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257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02
256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255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2
254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253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2
252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4 Next
/ 114